향후 오산 민선8기 시정운영의 중요 사안을 결정할 오산시의회 제271회 임시회가 19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8일까지 10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2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오산시 야생조류 충돌 예방 조례안”등 조례안 4건, 오산시청 직장보육시설 민간위탁 동의안 등 동의안 20건, “오산시 제5기(2023~2026년) 지역사회보장계획(안) 보고의 건 등을 포함하여 총 25건의 부의안건을 심의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임시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과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의 통과 여부 때문이다.
앞서 오산시는 시의 재정부족과 인력의 효율적 운영이라는 명목으로 1국 3개과를 폐지하는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하고, 오산시 재정위기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으나 송진영 시의원과 전도연 시의원은 7분발언을 통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상태이다.
전도현시의원(민주.가선거구)는 “2022년 조직개편안으로 조직의 혼란과 행정서비스 질적 문제 직결”이란 내용으로 7분발언을 통해 명분없고 합의되지 않은 조직개편안을 철회하라고 주장했으며,
송진영시의원(민주.가선거구)는 “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라는 제목의 7분발언을 통해 2차추경예산(안)의 1,406억원 편성 및 집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예산(안)원안의 통과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오산시 집행부로서는 민선8기를 시작하면서 야심차게 준비한 조직개편과 첫번째 예산편성이 의회의 반대로 무산되거나 수정된다면 향후 시정운영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산시 민주당 관계자는 조례안 통과여부에 대해 " 원칙적으로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시민을 위한 현명한 판단을 내리겠지만, 명분도 부족하고 시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지 않겠나"라며 원안통과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 오산TV 이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