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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여만 가는 오산IC 물류 해결책

지역 정치인의 해결 의지 속, 풍농측의 소극적 대응과 더본물류 문제 새롭게 대두되며 해결 방안 점점 미궁속으로...

 

11월 15일 오전 11시 오산 성호중학교 실습실에서 안민석의원실, 풍농물류 관계자, 오산시청 관계자, 학교 및 학부모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C물류센터와 안전대책 보고회'가 열렸다.

 

앞서 두차례의 간담회에서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개최된 이번 보고회에서 안민석 국회의원은 시작말을 통해 “선조치 후조사, 선안전조치 및 교통대책 수립 후 준공, 문제해결을 위한 여.야 초당적 협력”을 제안했고,

 

이권재 오산시장은 “원래 물류센터 설립을 반대했고 이해하지 못하지만 시장 당선 후 지속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며 “통학생 안전문제에 관하여 학부모들이 인정하지 않고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준공허가를 내주지 않고 안민석의원과 협력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다”라며 강경한 의사를 밝혔다.

 

또한 추갓말을 통해 “풍농과 더본물류는 허가 과정에서 지역 기부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며 “이해할 수 없지만 기업이 지역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만큼 지역발전과 민원해결에 앞장 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 날 참석자 대부분이 인근 학교 학부모들로, 논의된 대부분의 내용은 통학 안전에 관한 문제가 다뤄졌다.

 

성호중학교 김주현교장은 ‘통학생 안전대책 필요 요구사항 7가지’를 통해

▲풍농물류센터에서 성호중.고 들어오는 입구 횡단보도 이전설치 ▲통학로 양쪽에 인도 확보 ▲학교 앞 30km 교통카메라 설치 ▲공사 완공 후 학교쪽 물류센터 측면 출입로 폐쇄 ▲등.하교시간 화물차량 통행 제한 ▲통학 셔틀버스 운행 ▲등.하교시간 안전요원 배치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풍농측에서는

▲횡단보도 이전설치는 경찰서에 건의하고 답변 기다리는 중이며 ▲통학로 양쪽 인도 확보는 자신들의 땅 3미터를 뒤로 물려서 인도 설치 할 예정이고 ▲속도카메라는 경찰서에 설치 요구했으며 ▲측면 출입로 폐쇄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등.하교시간에 운영 중지하겠으며 ▲통학 셔틀버스 지원은 불가하고 ▲등.하교 시간 안전요원배치는 노인일자리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답변에서 오산시는

▲성호중고 앞 도로 일방통행 지정 요청은 관련 학부모 투표결과 부결되었고 ▲인도 확보 건은 기존 인도 정비 완료하였으며 ▲학교 앞 과속카메라 설치는 경찰서에 설치 요청했으며 ▲특정시간대 성호중.고 앞 5톤화물차 통행금지 안건을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 상정했고 ▲등.하교시간 신호수 배치는 풍농에서 하기로 하고 ▲학교쪽 측면 출입로 폐쇄는 풍농측에서 등.하교 시간 운영중지키로 하고 ▲셔틀버스 및 버스노선 추가는 수익성 문제 및 민간기업 문제로 해결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풍농의 소극적 입장과 시청의 현장문제에 대한 정확한 현황파악이 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난하며 여러 문제점을 주장했다.

차량이 운행하는 길이나, 추가 운행이 예상되는 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등.하교길의 아이들 통학실태, 심리 등이 배제 된 안전대책은 제대로 된 안전대책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추가로 더본물류가 준공되면 풍농측 교통량과 더불어 극심한 교통체증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할 텐데 그에 대한 대책은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많은 학부모들은 풍농물류만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왔으나, 이권재 오산시장과 성호중학교 학부모의 드론까지 동원한 더본물류 준공시 문제점을 듣고서는 본인들의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에 당황하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다.

 

안민석의원은 결론말을 통해 “풍농측 인사들이 문제해결을 주도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은 사람인 것 같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선 합의되고 통일 된 의견이 필요하므로 학부모 및 지역주민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설립하여 대응할 것”을 주문하여 비대위가 설립 된다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풍농측 본부장과 시청 관계부처 과장은 사담을 통해 “안의원이 비대위를 설립하도록 부추겨 일을 어렵게 만든다”라고 대화를 나누며 향후 비상대책위원회 활동과 오산IC 물류 문제 해결이 쉽지만은 않을 것을 예고했다.

[ 오산TV 이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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