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 소재 세교고등학교(교장 어윤열)는 11월 8일, 교장실에서 특별한 학교발전기금 기탁식이 진행되었다.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고(故) 임진아 선생님의 부친 임평일씨는 학교의 고마움과 딸의 뜻을 기리고자 학교 시설확충비와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고 3천만원을 기탁했다.
임 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던 중국어 교사로,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임 선생님의 부친은 세교고에서의 첫 교직 생활을 행복해하던 고인의 뜻을 기려, 자녀가 사랑했던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기탁금이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쓰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교고등학교 어윤열 교장은 “고(故) 임진아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헌신적이었던 교사였다. 오늘 이렇게 고인의 뜻을 이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과 시설 확충 기금을 기탁해 주신 것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기금은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임진아 장학금’과 ‘임진아홀’을 만드는데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기탁된 발전기금은 세교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학생들을 위한 시설 확충을 위한 기금으로 운용되어, 학업 및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